영국 스포츠매체 팀토크는 19일(한국시각)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알리에 대한 임대 제안을 거부했다. 대신 5000만유로(약 670억원)에 완전 이적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측에 알리의 임대를 제안한 구단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정황상 PSG일 가능성이 크다. PSG는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도 3번이나 알리의 임대영입을 요청했다가 무산된 전적이 있다.
알리로서는 충분히 아쉬울 수 있는 상황이다. 한때 토트넘의 데스크(DESK) 공격 라인의 핵심이었던 알리는 조제 무리뉴 현 감독 체제에서는 입지를 잃었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으로 벤치신세다. 무리뉴 감독이 알리에게 기대하는 바가 사실상 없는 듯 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알리를 임대로 보내지 않을 방침을 정했다. 아직도 시장 가치가 있기 때문에 팔아서 이득을 남길 심산이다. 토트넘은 5000만 유로의 가격표를 붙였다. PSG가 이를 받아들일 지 관건이다. 자금 사정은 넉넉하다. 하지만 알리를 이 가격에 데려올 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