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17일(한국시각) 일제히 '외질이 터키 페네르바체와 계약했다'고 터키 NTV 스포츠의 리포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터키 매체인 아흐발도 '터키계 독일인인 외질이 아스널과의 계약을 끝내고 페네르바체와 입단 계약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당초 외질은 아스널과 올해 6월말까지 계약이 돼 있었다. 약 5개월 정도를 일찍 종료한 셈인데, 이것 만으로도 아스널에는 재정적으로 도움이 된다. 외질이 팀내 최고 주급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외질의 주급은 35만파운드(약 5억원)로 팀내 1위였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액수를 받는 외질이 언젠가부터 투명인간이 됐다.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에 외질이 배제된 이후다.
외질도 이런 상황이 달갑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미 수 차례 아스널을 떠난다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동시에 터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도 내보였다. 이는 외질이 터키계 독일인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터키 명문구단 페네르바체가 외질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