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은 루마니아 1부 소속 가즈 메탄 메디아스 소속으로 뛰는 이탈리아 국적의 윙어 겸 공격수 니콜라오 드미트루 카르도소(29)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가 발생하는 완전이적으로, 국내 입국 후 자가격리를 끝마친 뒤 메디컬 테스트와 같은 마지막 이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은 타가트, 크르피치 등 지난시즌 팀 공격을 이끈 외국인 자원들이 모두 팀을 떠난 뒤 이들을 대신할 공격 자원을 물색했다. 강원과 경남에서 활약한 '검증된 원톱' 제리치를 빠르게 영입한 이후 윙어 영입에 초점을 맞췄다. 박건하 수원 감독이 요구하는 선수 위주로 살피던 중 니콜라오가 레이더망에 걸렸다.
니콜라오는 구단과 계약만료까지 6개월 남겨둔 시점에 재계약 협상을 미뤘다. 자연스레 타팀과 연결됐다. 루마니아 명문 클루이, 부쿠레슈티 등이 접근했다. 헝가리 클럽에서도 영입 문의가 왔다. 하지만 수원이 경쟁에서 최종 승리했다. 니콜라오는 이탈리아 라티나(2015~2016)에서 뛰던 시절 팀 동료였던 아코스티(안양)에게 K리그와 수원에 대해 물어봤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뒤 수원행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