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판 더 빅이 모처럼 만에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각)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바쟉셰히르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4대1 대승을 거뒀다. 여러 선수들이 활약한 가운데 판 더 빅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본인도 만족스러운 눈치. 그는 경기 후 구단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좋았다"고 하며 "가끔 10번 포지션에서 경기를 한다. 감독님이 나를 경기 컨트롤을 하는 역할을 주신다. 그것도 좋다. 아약스에 있을 때도 그 포지션에서 뛰었던 적이 있다"고 말하며 포지션과 관계 없이 기회만 주어지면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판 더 빅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는 10번보다 그 아래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