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해피' 무리뉴의 촌철살인 "절친 손&케 듀오, 서로 질투하지 않는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20-10-27 13:00

more
'해피' 무리뉴의 촌철살인 "절친 손&케 듀오, 서로 질투하지 않는다"
손흥민과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과 케인은 둘다 톱 플레이어다. 그런데 가까운 친구다. 서로 질투하지 않는다. 둘은 팀을 위해 뛴다."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포르투갈 출신)이 까다로운 번리 원정에서 승리한 후 방송 인터뷰에서 한 코멘트다. 토트넘의 두 에이스의 환상적인 호흡을 두고 한 말이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이 또 골을 합작했다. 케인이 머리로 연결했고, 그걸 손흥민이 이번엔 머리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에 승점 3점을 안긴 결승골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에만 9골을 합작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은 오랜 시간 함께 했다. 두 선수가 나를 기쁘게 하는 건 최고의 선수들이면서 가까운 친구이고 질투심이 없다는 것이다. 둘다 팀을 위해 뛴다. 두명을 신뢰한다. 위대한 선수들이다"고 칭찬했다. 또 그는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둘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 그들은 경기를 즐기고 있고, 좋은 친구 사이다. 그게 매우 중요하다. 지도자로서 한 팀에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을 때 사적으로 관계가 좋은 게 매우 중요하다. 결국 자기만 내세워서는 안 된다. 누가 골을 넣느냐는 중요치 않다. 팀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오늘 팀으로 싸웠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이 27일 새벽(한국시각) EPL 정규리그 번리와의 원정 경기서 힘겹게 1대0 승리했다. 번리의 밀집 수비에 이은 역습에 고전하다, 후반 31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 헤딩골로 승리했다. 세트피스에서 골이 터졌다. 라멜라의 코너킥을 케인이 머리로 돌려놓았고, 그걸 손흥민이 마무리했다. 정규리그 5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2무)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11점으로 5위로 도약했다.

'손&케' 듀오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29골을 합작했다. 정말 환상적인 듀오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