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18일 홈 '전주성'에서 광주FC를 4대1로 제압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엔 8월 1일 포항전 이후 79일 만에 관중이 입장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경기장에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3598명 홈팬들 앞에서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승점 54점으로 선두 울산을 맹추격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한 전북은 경기 초반 득점으로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선제골을 뽑았다. 조규성의 도움을 받은 손준호가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연결했다.
전북 사령탑 모라이스 감독(포르투갈 출신)은 후반 첫번째 교체 카드로 김보경을 넣었다. 조커 김보경은 후반 19분, 광주 골문 앞에서 현란한 개인기로 세번째 골을 넣었다. 전북은 이동국 한교원까지 조커로 넣어 공격에 무게를 더 실었다.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전체 라인을 바짝 끌어올렸다. 한교원이 추가시간 한골을 추가했다. 이날 이주용-김민혁-구자룡-최철순이 나선 전북 포백 수비라인은 몸을 던졌고, 시종일관 밸런스를 잘 유지하다가 후반 막판 세트피스에서 1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