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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유니폼 입은 윌리안' 축구게임이 먼저 인증한 이적

전영지 기자

입력 2020-08-05 07:34

'아스널 유니폼 입은 윌리안' 축구게임이 먼저 인증한 이적
PES21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인기 축구게임이 '첼시 윙어' 윌리안의 아스널 이적을 인증했다.



영국 대중일간 더선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5일(한국시각) 유출된 PES2021 게임 영상 속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윌리안이 등장했다.

지난 4일(한국시각) 프랑스 풋볼은 '윌리안이 첼시의 2년 재계약 오퍼를 거절하고 아스널과 협상중이며 협상은 상당히 진전됐다'고 보도했다. 윌리안이 3년 계약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이 윌리안의 이 제안을 수용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2013년 이후 첼시맨으로 살아온 윌리안은 런던에서 머물기를 희망한다. 첼시와 재계약하지 않을 경우 FA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조건이 맞을 경우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분위기에서 아스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Pro Evo 축구 비디오 게임의 7초짜리 소개 영상에 '새로운 영입'이란 한 줄과 함께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윌리안이 등장해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에미레이트 구장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문구 아래 왼쪽 구석엔 PES2021 워터마크가 선명하다. 이 게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개막 사흘 후인 9월15일 출시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지난 5월 윌리안은 "만약 내가 아무 문제없이 첼시를 떠날 수 있다면 라이벌 클럽으로 옮기는 것도 좋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주말 바이에른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친 이후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윌리안의 에이전트는 이미 MLS를 비롯해 5건의 오퍼가 들어와 있다고 공개했었다. 레알마드리드, 맨유 등 빅클럽들도 윌리안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첼시가 FA컵 결승에서 아스널에 패한 직후 윌리안의 거취 관련 질문을 받은 램파드 감독은 "그것은 그의 결정이다. 내가 답변할 수는 없다"면서도 "윌리안은 첼시를 위한 위대한 헌신을 이어와고, 올시즌 내게 정말 훌륭한 선수였다"고 애정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이적을 결정한다면 그것은 그의 결정이다. 나는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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