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이랜드와 부천FC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결이 펼쳐진 서울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이 경기는 이랜드가 올 시즌 처음으로 손님맞이를 하는 날이었다. 지난 5월 무관중으로 개막한 K리그는 8월 시작과 함께 유관중 경기로 전환했다.
굳게 닫혔던 관중 게이트가 열리는 날. 하늘은 얄궂었다. 며칠째 이어진 장마는 기세를 더해갔다. 킥오프 전은 물론이고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비가 쏟아졌다. 구단 관계자는 "1일부터 서울 전역에 거센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예매 취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랜드는 육성 응원 대신 클래퍼를 활용한 응원을 선보였다. 이른바 '짝짝이'로 불리는 클래퍼는 농구 등 주로 실내 스포츠에서 활용하는 응원법이다. 구단 관계자는 "박수와 함께 클래퍼 응원을 통해 팬들의 사랑이 선수들에게 더 가까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