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12일(한국시각)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원정경기 때 선발 출전해 전반 15분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골로 바르셀로나는 1대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의 승리보다 더욱 주목을 받은 건 메시가 완성한 '대기록'이다. 이날 메시는 전반 15분에 비야돌리드 수비진의 빈틈을 꿰뚫는 절묘한 패스로 결승골을 이끌어냈는데, 이게 이번 시즌 20번째 도움이었다. 메시가 2004년에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20번째 도움을 기록한 순간이다.
메시 커리어의 최정점이 바로 지금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날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한 메시는 현재 라리그 부동의 득점 및 도움 1위다. 득점은 2위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에 4골 앞서 있고, 도움은 두 배 차이다. 2위인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보다 무려 10개나 많다. 인간의 실력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