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의 지역 언론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6일(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이 최근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부진과 부상도 겹쳤지만, 팀 전술, 역학구도 면에서 이강인이 활약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결국 팀을 떠나는 것을 택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7일 '토트넘과 맨유가 이강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뛰고 있다. 만약 이강인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한국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는 셈이다. 토트넘과 맨유 모두 창의성 있는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두 팀 모두 한국 선수와 함께 해본 적이 있어 마케팅과 전력적으로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아예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