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름 아스널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에이스' 오바메양의 거취는 아스널 팬뿐 아니라 전세계 팬들의 큰 관심사다. 계약만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는 물론 라이벌 첼시 등 유수한 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3년-주급 25만 파운드(약 3억7000만 원)' 조건에 아스널과 계약 연장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진 오바메양은 6일(한국시각) 친동생과 함께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채팅을 통해 아스널 잔류의 의지를 슬쩍 내비쳤다. "재계약할 거면 눈을 깜빡여봐"라는 주문에 오바메양은 카메라를 향해 다소 과장된 듯한 윙크로 눈을 깜빡이며 환한 잇몸미소를 선보였다. 아스널 팬들에겐 충분히 재계약을 뜻하는 '굿뉴스'로 읽힐 법한 제스처였다.
미켈 아르테나 아스널 감독 역시 오바메양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내 느낌, 그와의 소통, 대화들,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주는 에너지가 그런 느낌을 들게 한다"고 답했다. "다만 내 의견일 뿐이고, 축구는 정말 빨리 변하지만 지금 이순간 오바메양의 미래를 묻는다면 나는 그가 우리와 함께 남아 아스널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들길 원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오바메양과 그의 가족들이 이곳에 아주 잘 적응해 있고, 아스널 동료들을 좋아하고 존중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