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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두줄 수비에 막힌 울산 김도훈 감독"더 투쟁적인 팀 돼야한다"[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전영지 기자

입력 2020-05-30 22:22

수정 2020-05-30 22:34

광주 두줄 수비에 막힌 울산 김도훈 감독"더 투쟁적인 팀 돼야한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더 투쟁적이고 도전적인 팀이 돼야 한다."



김도훈 울산 감독이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원정서 1대1로 비긴 후 더 강력한 팀을 향한 기대를 내비쳤다.

울산은 3라운드 부산전(1대1무)에 이어 4라운드 광주전에서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격팀에게 잇달아 첫 승점을 선물했다. 이날 직전 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던 선두 전북이 강원에 0대1로 첫 패하며 2승1무의 2위 울산은 선두 탈환의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전반 12분 광주 엄원상에게 이른 시간 실점했다. 전반 22분 이한도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춘 이후 후반 45분 내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광주의 극단적 수비전술에 말려 역전골을 넣지 못했다. 김인성의 골대 2번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3연패에 빠졌던 광주는 안방에서 첫 승점을 얻었다.

무승부 직후 김 감독은 "선두 탈환보다 우리가 계획한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상대가 밀집 수비를 만들 때 집중해서 풀어내야 한다. 더 투쟁적이고 도전적인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도훈 울산 감독의 경기후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은? 선두 탈환 기회였는데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선두 탈환보다 우리가 계획한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가 밀집 수비 대형을 만들 때 집중해서 풀어가야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이다. 더 투쟁적이고 도전적인 팀이 되어야 한다.

-박정인 이동경 등 어린 공격수들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경기였다.

▶어린 선수들이 훈련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항상 준비되어 있고, 경기장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길 선수들에게 기대하고 있다.

-비욘 존슨이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고, 마지막엔 주니오 대신 미드필더 고명진을 투입했다. 어떤 의미인가?

▶경기를 준비하며 최고의 집중력과 준비 상태를 가진 선수를 엔트리에 포함한다. 다른 의미는 없고 경기뿐만 아니라 훈련 중에도 최상의 컨디션과 집중력을 보여주는 선수를 데려온 것이다.

-현충일 포항과의 '동해안더비' 각오는?

▶무조건 승리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내용도 좋아야하지만 동해안더비에선 특히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기술적인 부분만큼이나 정신적으로도 잘 무장해서 포항에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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