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각) "시스토가 구단의 내부 방역 지침을 어기고 스페인이 봉쇄된 상황에서 고향인 덴마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런데 시스토는 스페인에서 덴마크까지 자가 운전으로 이동했다. 이 매체는 "시스토가 이미 덴마크에 도착한 뒤에 1864마일(약 3000㎞)에 달한 자신의 여정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시스토가 스페인을 떠나기 전까지 몰랐던 것.
시스토가 이처럼 강행군을 한 것은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전 세계에서도 코로나19의 피해가 극심한 나라다. 확진자만 7만8000명 이상 나왔고, 사망자도 6000명을 넘겼다.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