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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코로나 확산에 "축구보다 건강이 중요"

김용 기자

입력 2020-02-29 13:37

인판티노 FIFA 회장 코로나 확산에 "축구보다 건강이 중요"
REUTERS/Denis Balibouse/File Phot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건강은 그 어떤 축구 경기보다 중요하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3월 A매치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세계적으로 확산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29일(한국시각) 국제축구평의회(IFAB) 총회 참석을 위해 북아일랜드를 방문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3월 A매치 진행에 대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한국에 많은 감염자를 발생시키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주, 유럽 등 국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특히 이탈리아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말 예정된 A매치 주간 각국들이 치를 경기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재 코로나 확산 추세를 볼 때 3월 말까지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국도 3월 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홈 경기, 그리고 스리랑카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건강은 그 어떤 축구 경기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 상황은 확산 증가세인 것으로 보이나, 확산세가 가라앉기를 기대하고 있다. 만약 경기가 연기되거나 무관중 경기를 열려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그러면서도 "각국 상황이 다양하기에 전 세계적 경기 금지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각 리그 무관중 경기도 단기 처방은 될 수 있으나, 오랜 기간 무관중 경기를 하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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