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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분데스현장리뷰]'황희찬 풀타임' 잘츠, 린츠에 2대3 패배! 선두 내줘

이건 기자

입력 2020-02-15 04:39

수정 2020-02-15 04:56

'황희찬 풀타임' 잘츠, 린츠에 2대3 패배! 선두 내줘


[레드불아레나(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이준규 통신원] 잘츠부르크가 LASK 린츠를 상대로 완패했다. 선두 자리도 내줬다.



잘츠부르크는 14일 오후(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LASK 린츠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졌다. 황희찬은 선발로 출장해 잘츠부르크의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풀 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2달간의 오스트리아 리그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LASK 린츠를 홈으로 불러 들렸다. 이 경기를 무엇 보다 더 의미 있는 경기 였다. 긴 겨울 휴식기 이후 첫 경기 뿐만이 아니라, 한 경기 점수 차이를 두고 있는 1위, 2위의 우승을 경쟁을 위한 치열한 한판 경기 였다. 기차로 1시간 떨어져 있는 린츠에서도 원정 관객석이 빼곡히 채울 만큼의 서포터즈들이 방문 했다.

황희찬은 다카와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잘츠부르크가 무섭게 린츠를 몰아갔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오쿠가와가 왼쪽에서 날아온 컷백을 슈팅을 연결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전반 6분 황희찬이 린츠의 오른쪽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다카가 슈팅했지만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11분에는 황희찬이 다카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줘다. 그러나 이번에도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선제골은 린츠가 집어넣었다. 전반 18분 롱 스로인이 린츠 선수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다. 이를 프리스가 그대로 슈팅하며 잘츠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24분 린츠의 두번째 골이 터졌다. 홀란트가 패널티박스 밖에서 찬 중거리 슈팅이 마사오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9분 마사오의 만회골로 첫 골을 넣었다.

후반 10분 린츠가 쐐기골을 박았다. 롱드로인을 프리서가 그대로 슈팅, 골로 연결했다. 잘츠부르크는 총공세로 나섰다. 후반 14분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울마가 슛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잘츠부르크는 계속 공세를 펼쳤지만 린츠의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5분 린츠에게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후반 35분 잘츠부르크는 한 골을 따라붙었다. 코너킥에서 음베프가 헤딩골을 넣었다.

잘츠부르크는 동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결국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잘츠부르크는 린츠에 졌다. 승점 3점을 확보한 린츠는 승점 45로 잘츠부르크(승점 44)를 밀어내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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