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10월 A매치 이전 열렸던 브라이턴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졌다. 그 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홈경기에서는 2대7로 대패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2무3패로 9위로 떨어졌다. 19일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포체티노 감독 입장에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기용해야 한다.
관건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다. 경기력으로만 본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자원이다. 다만 몸상태가 문제다. 손흥민은 10월 열린 스리랑카, 북한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스리랑카전에서는 62분을, 북한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이동거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4년간 A매치 후 바로 토트넘의 경기를 치른 것이 15번이다. 이 가운데 선발로 출전한 것은 5번에 불과하다. 토트넘 이적 초기에는 한국을 다녀온 손흥민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그러나 이후에는 철저하게 체력 안배를 시켰다. 손흥민이 아시아를 다녀오면, 즉 이동거리 1만5000㎞가 넘으면 그를 교체로 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