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차전서 0대0으로 비겼다. 한국은 2승1무를 기록하며 북한과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 선두를 지켰다.
경기 전부터 관심이 모아졌다. 단순한 '코리안 더비'를 넘어섰다. 이날 경기는 생중계도 이뤄지지 않았고, 관중도 없이 비공개 속에서 치러졌다.
실제로 영국 언론 더 선은 '남북전은 신비한 월드컵 예선이 됐다. 0대0이라는 결과보다 오히려 이상한 상황에 의해 기억에 남는다. 손흥민(토트넘) 등은 휴대전화를 베이징에 두고 가도록 강요당했다. 경기 리포트도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만 허용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