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 BBC 선정 '이 주의 베스트 팀' 선정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해트트릭이 없다니 믿을 수 없다."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스타 손흥민이 영국 국영방송 BBC가 선정한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리스트를 작성한 선수 출신 축구 전문 분석가 가스 크룩스는 손흥민을 스리톱 공격수 리스트 가운데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지난 주 크리스탈팰리스전 멀티골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는 뜻이다.

BBC 축구 분석가 크룩스는 16일(한국시각) '가스 크룩스의 주간 베스트 팀'을 발표했다. 지난 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활약을 근거로 선정한 '베스트 11'이다. 크룩스는 일단 4-3-3 포메이션의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뽑았다.

여기서 손흥민이 공격진 스리톱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크룩스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해트트릭을 못했다는 걸 믿을 수 없다"고 경탄했다. 이미 실력으로는 EPL 최상급 실력을 지닌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뜻이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때 2골을 기록하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크룩스는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7경기 중 4골을 퍼부었다"며 홈구장에서 토트넘의 그 어떤 선수보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베스트 11으로는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와 세르주 오리에(토트넘) 피카요 토모리(첼시) 해리 매과이어(맨유),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이상 수비) 무사 제네포(사우샘프턴)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토드 캔트웰(이상 노리치 시티·미드필더) 태미 아브라함(첼시) 사디오 마네(리버풀·이상 포워드)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