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는 20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2019 하나원큐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제리치는 7월 강원FC를 떠나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경남이 리그 최강 외국인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제리치 영입에 성공했다. 제리치는 전반 1분 프리킥 찬스에서 김준범의 세컨드볼 크로스을 고공 헤더로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 이적 첫 경기 1분만에 골맛을 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경남이 강한 공세로 맞섰다. 후반 23분 경남의 절실한 동점골이 터졌다. 김준범의 도움을 이어받은 룩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9분 경남에 악재가 닥쳤다. 남준재를 향해 깊은 태클을 가한 김종필이 레드카드를 받아들었다. 10대11 수적 열세속에 후반 32분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룩마저 교체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양팀은 2대2로 비기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