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3월 A매치를 마무리했다. 3월 A매치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 실패 이후 첫 소집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을 통해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뉴캐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빠진 자리에 '한국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를 선발했다. 이강인 백승호를 끝으로 사실상 해외파는 거의 다 점검을 마쳤다.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서영재(뒤스부르크) 등이 남아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A대표팀에 가용할 수 있는 해외파는 모두 봤다고 보며 된다.
벤투호는 이제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향해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9월부터 2차예선이 시작된다. 아시아 무대가 갈수록 평준화되며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월드컵 예선 전 마지막 평가전은 6월 펼쳐진다. 선수들을 부담없이 테스트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 아직 보지 못한 K리거들을 점검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는 이야기다.
이제 K리그는 본격적인 새 시즌을 시작했다. 모처럼 봄을 맞은 K리그에서는 매 경기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고 있다. 눈에 띄는 선수들도 있다. 특히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김보경(울산) 윤빛가람(상주) 등 베테랑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인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의 컨디션은 더 좋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