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보스니아 사라예보 스타디온 그르바비차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유로 2020 예선 J조 1차전을 통해 A매치 100경기째를 맞이했다. 축구협회에서 준비한 등번호 100번 유니폼과 꽃다발을 선물 받았다. 1990년대 초 보스니아 내전의 아픔을 딛고 1996년 FIFA에 가입한 보스니아 대표팀 역사상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제코가 처음이다.
2007년 6월 터키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한 제코는 12여 년 동안 한결같은 활약을 펼쳤다. 2014년엔 조국에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안겼다. 지금까지 깨지기 쉽지 않을 A매치 55골을 기록 중이다.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04경기 56골),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56경기 85골)에 견줄만한 '대표팀 전설'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