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지난 월드컵 휴식기 이후 후반기 첫 홈경기를 포항과 가졌다. 당시 2대0으로 이긴 경남은 이후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무서운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경남은 지난 3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자책골과 손정현의 눈부신 선방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시·도민구단 최초로 정규리그 성적으로 ACL 진출을 확정했다.
후반기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큰 기복 없이 상위권을 유지하며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남이다. 시즌 막판까지 울산과의 2위 경쟁으로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경남은 이번 포항을 상대로 승리하여 2위 자리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경남의 상대 포항도 상승세다. 최근 3년 만에 수원을 이기며 4위 자리를 탈환했다. ACL 진출도 노리고 있다. 박지수와 함께 호주 원정 평가전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김승대와 신예 이진현이 공격의 선봉장으로 경남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