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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리버풀 '988억원 GK 최고 이적료'로 알리송 영입발표

이건 기자

입력 2018-07-20 06:04

수정 2018-07-2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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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988억원 GK 최고 이적료'로 알리송 영입발표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드디어 오피셜이 떴다.



리버풀이 알리송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19일 SNS를 통해 'AS로마에서 뛴 골키퍼 알리송을 영입했다'고 올렸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매체들은 알리송의 이적료를 6700만파운드(988억원)라고 보도하고 있다.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기록은 2017년 벤피카에서 에데르송을 데려온 맨시티가 낸 3500만파운드였다.

리버풀의 공식 발표에 앞서 AS로마는 알리송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자신들의 SNS를 통해 '알리송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그리고 그의 새로운 모험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알리송은 18일 리버풀에 도착해 24시간동안 메디컬 체크를 받고, 이적에 대한 협상을 마쳤다. 그리고 19일 저녁 로마로 돌아갔다. 신변을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리버풀의 공식 발표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AS로마가 SNS를 통해 작별인사를 하던 시점에 리버풀은 블랙번과 친선경기를 막 마쳤다. 리버풀이 2대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결국 19일이 가기 전에 알리송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이 골문에 거금을 투자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기존 골키퍼 2명이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기 때문. 원래 주전이었던 시몽 미뇰레는 실수가 잦았다. 그 틈을 타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가 나섰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했다. 그 사이 알리송은 AS로마의 문전을 지키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버풀과의 UCL 4강전에서 맹활약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브라질 대표팀의 주전 골리로 나섰다. 클롭 감독은 거금을 들여서라도 뒷문을 튼튼하게 하기로 한 것이다.

알리송은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정말 행복하다. 꿈이 현실이 됐다. 승리하는 것에 익숙한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삶과 커리어에서 리버풀의 일부가 된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지난 몇 주간 최고 골키퍼 한 명을 얻을 기회를 잡았다. 협상은 길지 않았고, 우리는 해냈다. 우리는 알리송과 함께해서 정말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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