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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자유계약' 기성용과 윌셔로 중원 재편?

박찬준 기자

입력 2018-03-13 10:05

수정 2018-03-13 10:08

AC밀란, '자유계약' 기성용과 윌셔로 중원 재편?
ⓒAFPBBNews = News1

기성용의 AC밀란행 소식이 쏟아지는 가운데, AC밀란이 영입을 준비하는 또 한명의 미드필더가 있다. 잭 윌셔다.



1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익스프레스는 'AC밀란이 윌셔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윌셔는 올 여름을 끝으로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널은 현재 윌셔가 받는 12만파운드의 주급을 삭감하길 원하지만, 윌셔는 거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양 측의 입장차이가 커서 3달 안에 타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난 시즌까지 부상으로 고생했던 윌셔는 올 시즌 출전하는 경기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재능만큼은 인정받는 윌셔인만큼 몸상태만 유지한다면 누구든 군침을 흘릴만 하다.

AC밀란이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시즌 폭풍 영입에 나선 AC밀란은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전드였던 젠나로 가투소 감독 부임 후 부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가투소 감독은 중원 재편을 통해 다음 시즌 확실한 비상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AC밀란의 재정 상태는 썩 좋지 않다.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선수를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노리는 것이 자유계약이다.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고, 윌셔도 마찬가지다. 가투소 감독은 4-3-3을 선호한다. 루카스 빌리아를 축으로 프랭크 케시에, 지아코모 보나벤투라, 히카르도 몬톨리보 등이 허리진을 구성한다. 빌리아는 슬슬 노쇠화 기미를 보여 대체자가 절실하다. 기성용을 점찍은 이유다. 윌셔는 중원에 창조성을 더해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윌셔-케시에면 기술과 기동력 등을 모두 갖춘 괜찮은 조합이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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