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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시상식]'팬타스틱 플레이어상' 조나탄 "팬들 덕분이다"

박찬준 기자

입력 2017-11-20 15:03

'팬타스틱 플레이어상' 조나탄 "팬들 덕분이다"
K리그 어워즈 2017 시상식이 20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K리그 클래식 최다 득점상을 받은 수원 조나탄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1.20.

"팬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



조나탄(수원)의 소감이었다. 조나탄은 올 시즌 축구팬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2017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축구팬이 직접 선정하는 아디다스 팬타스틱 플레이어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득점왕에 오른 조나탄(수원)에게 돌아갔다. 조나탄에게는 k리그 오피셜 스폰서인 아디다스가 제공하는 5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과 상패가 주어진다.

조나탄은 지난 시즌에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레오나르도(당시 전북)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이번 조나탄의 팬타스틱 플레이어 선정은 재수 끝에 이뤄낸 성과다. 조나탄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팬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7 아디다스 팬타스틱 플레이어의 1차투표는 10일부터 13일까지 K리그 공식 SNS에서 후보 3인을 추천하는 댓글 이벤트로 진행됐다. 1차 투표 결과, 조나탄 이재성 김민재(이상 전북)가 최종 후보 3인으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 17일까지 K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2차 투표가 진행됐다.

1차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조나탄은 2차 투표에서도 전체 3511표 중 2161표를 얻어61.5%의 지지율로 이재성(1262표·35.9%)과 김민재(88표·2.5%)에 앞서며 2017 아디다스 팬타스틱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아디다스 팬타스틱 플레이어는 '팬이 직접 뽑은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를 담아 'FANtastic'는 이름을 붙여 2009년 제정된 상으로 축구팬이 직접 참여해 선정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가치를 지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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