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후반기 고교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6 대교눈높이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이 4일 정오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에서 개최된다. 결승에는 수원 삼성 U-18팀인 매탄고와 학원 축구팀인 영등포공고가 진출했다.
매탄고는 원주공고, 전주공고, 울산 현대고, SOL축구센터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왕중왕전에서 나란히 4골을 기록중인 임수성 전세진이 전력의 핵심이다. 특히 임수성은 중앙 수비수이지만 득점력이 탁월해 SOL축구센터와의 4강전에서 연장에서만 3골을 몰아넣었다. 주승진 매탄고 감독은 "다른 전국대회는 우승을 경험해 봤지만, 지금까지 유독 왕중왕전에는 한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첫 왕중왕전 우승으로 올해의 결실을 맺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후반기 왕중왕전에는 각 권역 후기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2개팀이 참가했다. 매탄고와 영등포공고의 결승전은 KBSN 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