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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생활' 무리뉴 감독 "재앙 같다"

임정택 기자

입력 2016-10-26 09:18

'호텔 생활' 무리뉴 감독 "재앙 같다"
ⓒAFPBBNews = News1

"내게는 다소 재앙 같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지난 5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 사령탑에 앉은 후 그는 맨유 지정 호텔인 로우리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 그의 가족들은 런던에서 거주중이다. 같은 영국에 있지만 '기러기 아빠'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성적도 주춤한 상황.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0대4 치욕스런 대패를 당했다. 그날 패배로 맨유는 최근 EPL 3경기에서 2무1패로 부진하고 있다. 리그 순위도 7위에 머물러있다.

무리뉴 감독은 2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릴 맨시티와의 2016~2017시즌 풋볼 리그컵을 하루 앞둔 26일 "현재 삶은 내개 다소 재앙 같다. 나는 가끔 밖을 걷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며 "단지 다리를 건너 레스토랑에 가고 싶기도 하지만 할 수 없다는 게 정말 안 좋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의 연봉은 1500만파운드(약 206억원)에 달한다. 집을 구매하는 것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딸은 다음주에 20세가 되고 아들은 곧 17세가 된다. 그들은 런던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자녀들은 이제 예전처럼 나를 따라다니지 않는다. 우리 가족의 삶이 달라지는 첫 시점"이라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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