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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베팅이 워낙 커서 티아고 잡지 못했다"

신보순 기자

입력 2016-07-23 15:30

성남 "베팅이 워낙 커서 티아고 잡지 못했다"
알 와흐다로 이적하는 티아고(왼쪽).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득점 선두 성남 티아고가 아랍에리미트(UAE)의 알 와흐다로 이적했다.



알 와흐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성남에서 뛰고 있는 티아고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알 와흐다의 발표에 따르면 티아고는 이번 주 안에 아랍에미리트로 가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성남 관계자는 "올초만 해도 (알 와흐다에서)영입의사 정도만 밝혀왔었는데, 최근 들어 연봉을 많이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베팅이 워낙 커서 티아고가 이적을 원했고, 잡기가 힘들었다"고 전했다.

티아고의 원 소속팀은 브라질 아틀라티코 페나플렌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임대됐다.

현재 티아고는 부상 중이다. 지난 13일 수원과의 FA컵 8강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번달 안에는 복귀가 힘든 상태다.

티아고는 K리그 클래식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13골을 넣었다. 성남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따라서 이적에 따른 후유증이 클 수 밖에 없다. 성남은 조만간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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