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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맨유-무리뉴 감독, 3년 연봉 260억원 합의'

김진회 기자

입력 2016-02-11 11:25

수정 2016-02-11 11:31

英언론 '맨유-무리뉴 감독, 3년 연봉 260억원 합의'
주제 무리뉴 감독. ⓒAFPBBNews = News1

조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의 맨유행이 확정된 듯 보인다.



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무리뉴 감독은 계약기간 3년, 연봉 1500만파운드(약 260억원)에 맨유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고 전했다. 계약은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다만 세부사항이 결정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의 수족 영입이다.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기술 이사인 안드레아 베르타를 데려오고 싶어한다. 이탈리아 출신인 베르타는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인 조지 멘데스의 지인이다. 베르타는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사장의 권한이었던 선수 영입을 담당하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단 개편에 전권을 쥐고 싶어한다.

하지만 맨유 측과 충돌이 생기는 부분이다. 맨유가 또 다시 주머니를 열어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하기 위해선 주주들을 만나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주주들은 뿔이 난 상태다. 최근 3개월간 맨유의 경기력에 대한 피드백을 받길 원하고 있다. 특히 판 할 감독이 부임한 뒤 5억파운드(약 8688억원)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올 시즌 첫 번째 목표였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접근도 하지 못했다. 오히려 토너먼트 진출도 아닌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두 번째 목표 달성도 불투명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 안에 들어 내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행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다. 11일 현재 맨유는 11승8무6패(승점 41)를 기록, 5위에 랭크돼 있다. 4위 맨시티(승점 47)와 승점차가 6점이나 벌어져 있다.

현재 맨유의 주가는 뚝 떨어져 있다. 5억7100만파운드(약 9930억원)이다. 201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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