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동중 학생들을 위해 강사로 나선 이는 대구FC U-12 박종진 감독이다. 박 감독은 대구FC '창단멤버'로 데뷔, 12년 동안(상무 임대 포함) 선수 생활을 한 '원클럽맨'이다. 그는 3학년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FC와 축구선수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순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감독은 "나는 유명한 선수가 아니었다. 키가 작고 왜소했다. 신체 조건이 불리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었다. 여러분들도 진로를 정했으면 쉽게 포기하지 말라"며 끈기와 성실을 강조했다. 원클럽맨으로 은퇴한 기분을 묻는 학생의 질문에 "대구에서 데뷔해 대구에서 은퇴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원클럽맨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