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미는 4일(한국시각) 중국 우한에서 열린 한국전 대비 훈련에서 몸을 풀며 활약을 준비했다. 우사미는 지난 2일 열린 북한과의 2015년 동아시안컵 1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후반 11분 교체됐다. 일본은 북한전에서 1대2로 역전패한 반면, 중국전에 나선 한국은 2대0으로 완승했다. 두 팀은 5일 우한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우사미는 훈련 뒤 일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중국전에서 좋은 축구를 했다. 개인능력이 좋은 선수도 많기 때문에 북한전과는 전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북한보다) 수준 높은 상대라고 보는 만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동안 보였던 문제점을 보완하고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우리 만의 축구를 펼친다면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사미는 "지난 북한전에서는 마무리나 실점 장면에서 너무 쉽게 찬스를 내주는 부분 등에 문제점을 보였다"며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분석했고, 한국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또 "일본과는 전혀 다른 그라운드 환경이지만 조건을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