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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3월 이어 7월에도 계속되는 대표팀의 러브콜 이유는

이건 기자

입력 2015-07-29 15:12

수정 2015-07-30 07:42

서울 이랜드, 3월 이어 7월에도 계속되는 대표팀의 러브콜 이유는
주민규. 사진제공=서울 이랜드FC

서울 이랜드는 인기가 많다. 특히 대한축구협회의 러브콜을 많이 받는다. 29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슈틸리케호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3월 올림픽대표팀과의 연습경기 후 두번째다.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챌린지에 뛰어든 구단치고는 자주 대표팀의 스파링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서울 이랜드가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세가지다. 우선 실력이다. 클래식팀이 상대라면 A대표팀도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다고 챌린지 하위팀을 데려오기도 적절하지 않다.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이랜드는 챌린지 3위를 달리고 있다. A대표팀의 경기력을 체크할 수준으로 적당하다.

선수 자원도 좋다. 스트라이커 주민규는 16골을 넣으며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의 레이더망에 항상 걸려있는 선수다. 타라바이도 7골로 뒤를 받치고 있다.

경험을 갖춘 선수들도 많다. 김재성과 조원희가 버티고 있다. 둘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경험과 경기력을 고루 갖춘 선수들이다. 중앙 수비수 황도연 역시 클래식 무대에서 잔뼈가 굵다. 골키퍼 김영광도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곤 했다.

플레이 스타일도 괜찮다. 서울 이랜드는 매 경기 공격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좌우 풀백들을 최대한 전방으로 끌어올린다. A대표팀과 맞붙는다고 해도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지는 않는다. 여기에 서울 이랜드는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의 연습경기 제의에 적극적으로 응한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일정이다. 서울 이랜드의 다음 경기는 8월 3일이다. 안양과 홈경기를 치른다. 다른 챌린지팀들은 1일과 2일 경기를 펼친다. 하루의 여유가 있다. 29일 연습경기를 하더라도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다. 마지막 이유는 위치다. 서울 이랜드는 서울 잠실에 연고를 두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경기도 청평에 있다. 파주까지 이동하더라도 크게 무리가 없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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