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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지소연,아자르와 함께 '런던 최고의 선수' 선정

전영지 기자

입력 2015-03-07 10:14

수정 2015-03-07 10:40

'지메시'지소연,아자르와 함께 '런던 최고의 선수' 선정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슈퍼 탤런트' 에당 아자르와 나란히 런던 최고의 남녀선수로 뽑혔다.



지소연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축구 어워즈 2015 시상식에서 여자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런던 축구 어워즈는 아스널, 첼시, 크리스털 팰리스, 풀럼, 퀸스파크 레인저스 등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15개 프로축구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지소연은 지난해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축구팀 여자 선수 가운데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고베 아이낙의 4관왕, 리그 3연패를 이끈 후 지난해 영국 여자축구 슈퍼리그(WSL)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지소연은 첫 시즌부터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9경기에서 9골을 터뜨렸다. '지메시 효과'에 힘입어 중하위권을 전전하던 첼시의 성적은 2013년 리그 7위에서 2014년 리그 2위로 수직상승했다. 팀 역사상 최초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고, 지소연은 이적 첫해에 WSL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선수상도 최근 5년새 벌써 4번(2010,2011,2013,2014년)이나 수상했다. 런던 최고의 선수임을 인증하는 런던 어워즈까지 휩쓸며 유럽 무대에서도 통하는 월드클래스 선수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에당 아자르(첼시)가 런던 어워즈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고, 티보 쿠르투아가 베스트골키퍼상을 받으며 첼시는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토트넘 신성' 해리 케인이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공로상을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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