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본선은 동-서아시아를 대표하는 32개 클럽이 4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및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오는 11월 결승전까지 9개월 간의 대장정이다. 우승의 영광은 단 한 팀에게 허락된다. K리그와 한국 축구를 대표해 ACL에 나선 전북 수원 서울 성남의 목표는 정상 탈환이다.
ACL을 향한 꿈은 '아시아챔피언'이라는 명예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실리도 뒤따른다. 매 경기가 '돈'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예선 플레이오프부터 결승 2차전까지 보너스를 내걸고 있다. 우선 조별리그 6경기에서는 각 팀에 승리시 4만달러(약 4447만원), 무승부시 2만달러(약 2223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각 팀이 3차례 갖게 되는 원정 때마다 3만4200달러(약 3802만원)의 원정보조비도 나온다.
결승전부터 사이즈가 확 커진다. 홈 앤드 어웨이 승부에 대비해 각 팀이 원정 지원금 6만달러(약 6670만원)씩을 챙긴다. 승리하면 150만달러(약 16억원), 패해도 75만달러(약 8억원)를 번다. 조별리그부터 우승까지 전승을 내달린다는 가정하에 승리수당과 원정 참가비, 우승상금까지 더하면 총 224만2600달러(약 25억원)의 수익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