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각) GILABOLA, IBERITA 등 복수의 인도네시아 언론은 '발리 유나이티드가 팀 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맨유 출신의 박지성에게 접촉, 현역 복귀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의 현역 복귀는 현실 가능한 얘기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발리 유나이티드의 바람으로만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제 현역에서 물러난지도 7개월이나 지났다. 운동 선수는 한 달 동안 운동을 쉬게되면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2~3개월이나 걸린다. 예전 기량만 믿고 인도네시아에 가서 곧바로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 아무리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경기 수가 11개월 동안 20경기에 불과해 선수들의 체력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지만, K-리그 진출도 마다했던 박지성이었다. K-리그보다 수준이 한 수 아래인 인도네시아리그에서 현역선수로 뛴다는 것은 박지성이 매력을 느낄만 한 제안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