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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기약없는 BVB 데뷔'…또 2군 출전

입력 2014-10-24 14:54

수정 2014-10-24 14:55

지동원 '기약없는 BVB 데뷔'…또 2군 출전
도르트문트 2군 연습경기에 나선 지동원. ⓒ루르나흐리히텐

지동원(23)은 언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현재로선 이렇다할 기약이 보이지 않는다.



지동원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도르트문트 2군과 오베르리가(5부리그) 팀 함메르 SpvG와의 연습 경기에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도르트문트 2군은 함메르에 8-1로 대승을 거뒀다. 부상에서 돌아온 닉 베버(19)가 맹활약한 가운데 팀 바이리넨(21), 도마고즈 드로즈덱(18), 타모 하데르(21), 다비드 졸가(32) 등이 골폭죽을 터뜨렸다. 이날 지동원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같은날 도르트문트는 이스탄불의 터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를 4-0으로 대파하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물론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25인 명단에 들지 못한 지동원은 갈라타사라이 전에 나설 수 없었다. 당초 명단 제외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동원은 겨울부터 챔피언스리그에 기용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지만, 아직 이번 시즌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지동원이 차후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오를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지동원으로선 개막 직전 허벅지 부상으로 4주간 결장한 것이 아쉬웠다. 이후 카가와 신지가 복귀하고 치로 임모빌레와 아드리안 라모스의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사실상 지동원이 나설 자리가 없는 상태다.

지동원은 오는 25일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9라운드 하노버 전에도 소집되지 않을 전망이다. 독일 언론 키커는 지동원이 26일 도르트문트 2군과 3부리그 한자 로스토크와의 경기에 하데르, 졸가 등과 함께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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