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스터 시티에게 대역전패를 했다. 21일(한국시각) 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다. 3-1로 앞서다 막판 4골을 내줬다. 3대5로 졌다.
초반부터 맨유의 페이스였다. 전반 12분 라다멜 팔카오의 크로스를 판 페르시가 헤딩 골로 연결했다. 3분 뒤 디 마리아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17분에는 레스터 시티의 추격골이 나왔다. 레오나르도 우조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11분 에레라의 절묘한 추가골로 3-1, 분위기가 기우는 듯 했다.
경기 뒤 판 할 맨유 감독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3-1로 앞서고 있었을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경기를 끝내면서 공을 지켜야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페널티 킥들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그런 짓을 하면 이길 수 없다"면서 "경기는 60분이 아니라 90분동안 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꼬집었다. 첫번째 페널티 킥 판정에 대해서는 "그때까지만 해도 경기는 3-2였다. 문제가 안됐다. 그 다음에는 경기를 끝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러니 '그건 페널티 킥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