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여자대표팀은 26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홍콩과의 연습경기에서 7대0 대승을 거두며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19세 이하 선수권에서 우승한 스무살 여전사들이 세계 무대에 당차게 도전한다. 2010년 20세 이하 월드컵 3위에 올랐던 지소연 김혜리 등 언니들이 동생들을 위해 뜨거운 응원 메시지를 띄웠다.
여자대표팀 베테랑 송숙 트레이너가 출국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들의 메시지를 올렸다. '지메시' 지소연은 첼시레이디스 유니폼을 입고 직접 쓴 손글씨 '여자20세 월드컵 화이팅!'을 들어보였다. 지소연은 "후배들이 2010년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멋진 경기력을 기대한다. 20세 이하 대표팀 화이팅!"을 외쳤다. 2010년 20세 이하 대표팀 주장이자 여자대표팀 수비수인 김혜리(현대제철)는 '두려움없이 도전하고 멋지게 성공하자! AGAIN 2010! 더 좋은 성적 기대하고 응원할게요'라는 응원문구를 번쩍 들어올렸다.
5일 개막하는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은 영국 멕시코 나이지리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영국과 조별리그 1차전, 10일 오전 6시 나이지리아와의 2차전, 14일 오전 9시 멕시코와의 최종 3차전이 예정돼 있다. 17일 8강전, 20일 4강전, 24일 3-4위전 및 결승전이 이어진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