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한국 축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 개봉박두

김성원 기자

입력 2014-07-23 10:23

한국 축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 개봉박두


대한민국 축구 별들의 축제가 상암벌을 수놓는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국내 팬들을 위해 선수로서 마지막 축구화를 신는 박지성과, 해설위원으로 축구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영표가 '팀 박지성'으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다.

얼마 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마지막 무대다. 한국 최고의 선수들로 꾸려진 '팀 K-리그'에도 월드컵 스타 이근호 김승규 김신욱을 비롯해 차두리 이동국 등 당대 최고의 축구스타들이 선발돼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양 팀을 이끄는 히딩크 감독과 황선홍 감독, 코치로 합류한 최용수, 서정원, 박항서 감독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하프타임에는 K-리그 올스타전에서 축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하프타임 이어달리기'가 2007년 이후 7년 만에 부활한다. '팀 K-리그' 선수들과 '팀 박지성' 선수들이 팀을 나눠 그라운드 위에서 이어달리기로 축구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짜릿한 또 하나의 승부를 펼친다.

심판으로 변신한 감독들도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하석주 전남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이 전, 후반 주심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김봉길(인천) 조민국(울산) 이상윤(성남) 박경훈(제주) 감독이 부심과 대기심을 맡는다. 당초 부심을 맡기로 했던 윤성효(부산) 감독은 팀일정 상 참석하지 못하고 최용수 감독이 팀 K-리그 코치와 부심으로 1인 2역을 소화한다.

경기 중에는 팀 K-리그석과 팀 박지성석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골이 터지면 득점한 공 '브라주카'를 득점 선수가 자신을 응원해준 골대 뒤 응원석 관객에게 즉석에서 깜짝 선물한다.

경기 전 장내외 행사도 다채롭다. 장외 북측광장에 오후 6시 20분부터 '이근호 차두리 김신욱 이영표 박지성 김승규 이동국 염기훈' 등 축구 스타들이 출동해 팬사인회로 관중들을 미리 맞는다. 팬사인회는 선수 1명당 선착순 100명씩 총 800명의 팬을 대상을 진행되며, 이날 오후 5시부터 사인회장에서 번호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또 실제 이근호가 몰았던 '트랙터'와 같은 모델이 북측광장에 자리해 팬들에게 포토타임의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올스타전 홍보영상에서 트랙터를 몰고 소속팀 상주 상무의 연고지 경북 상주를 출발한 '군인선수' 이근호가 경기 당일 과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제 시간에 도착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지도 관심사인 가운데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이벤트를 마련했다.

장내에서는 경기 시작 전 인기 연예인 조세호가 등장해 골대 뒤 응원석인 '팀 K-리그석'과 '팀 박지성석'을 비롯한 모든 관중들이 양 팀의 응원구호를 함께 익히고 즐기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는다. 평소 축구장을 경험해보지 못한 관람객들까지 모두 함께 흥을 돋울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다양한 퀴즈 이벤트를 마련해 정답을 맞힌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헤드폰 브랜드 '비츠바이닥터드레(beats by dr. dre)', 벨기에 디자인 시계브랜드 '아이스워치', SJ글로벌에서 제공하는 '고주파 통증 치료기'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관객들을 위한 축구공 100개도 마련되어 있다.

식전 이벤트로 박지성 헌정곡 '두개의 심장'을 발표하며 평소 축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였던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자신들의 히트곡을 K-리그에 맞게 개사하여 직접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K-리그 12개 구단의 마스코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을 기념하는 응원 퍼포먼스도 펼친다.

경기 직후에는 K-리그 홍보대사 윤두준이 속해있는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축하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공연 후에는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전하는 올스타전의 마지막 선물로 양 팀의 선수들이 각자의 유니폼을 관중석에 전달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한편, '팀 박지성'의 추천선수 명단도 추가로 확정됐다. 돌아온 대전의 레전드 김은중(대전), 다문화가정 출신의 신화이자 멈추지 않는 골 폭풍의 주인공 강수일(포항)을 포함해 박지성이 지목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 3인방' 문창진(포항) 김용환(인천) 김 현(제주)이 올스타전에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번 경기의 입장권은 경기 당일 오후 4시까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특석 3만원 ▶1등석 2만5000원 ▶2등석 2만원 ▶3등석 1만5000원 ▲자유석 1만원으로 구입 가능하다. 2등석(서포터즈석)의 경우 4장 이상 구매 시 만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하고 있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응원 재미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예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온라인 www.ticketlink.co.kr/모바일 앱 '티켓링크' / 전화 1588-7890)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