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초58의 육상 100m 세계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는 볼트는 19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베일이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의 사랑이 사이로 골을 넣을 때 스피드는 최고"라며 "육상선수만큼 빠르다"고 말했다. 베일은 17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코파델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1-1이던 후반 40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았다.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승리한 뒤 50여m를 단독 드리블,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결승골을 넣었다. 볼트는 "베일과 같은 상황에서 골을 넣어보는 게 꿈"이라며 "베일이 현존하는 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축구 선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