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23일(한국시각) 올시즌 전반기리그 결산에서 최우수 데뷔 부문에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데뷔전이던 10월 30일 FC쾰른과의 10라운드 원정경기(2대3 패)에서 환상적인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1-1로 맞선 전반 24분 상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드리블을 한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홈페이지에는 데뷔골 상황이 잘 묘사돼 있다. 맨유에서 박지성(29)과 한솥밥을 먹은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뤼트 판니스텔로이(34)의 얘기도 소개했다. 판니스텔로이 "나는 어린 시절에 그와 같은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러하기에 난 그를 돕기를 원한다"고 했다. 손흥민의 멘토가 되겠다는 것이다.
특히 조 감독은 22일 국내전지훈련에서 손흥민의 기량에 엄지를 세웠다. 그는 "손흥민을 아시안컵에 기용했으면 한다"며 발탁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