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북해도에서 공원 활성화방안 중 하나로 창안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2004년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의 전영창 수석부회장에 의해 도입되었고, 서울 여의도 한강파크골프장을 통해 생활스포츠로서 파크골프의 첫 출발을 알렸다. 파크골프는 도심 공원에서의 여유와 골프의 재미를 결합한 생활스포츠로, 파크골프 전용 채 하나로 티샷(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하며, 한 홀 길이가 최장 150m로 일반 골프(500m 이상)보다 짧다. 잔디를 밟으며 야외에서 주변 풍광을 즐길 수 있고 부상 위험이 적으며, 이동수단인 카트없이 오로지 도보로 이동함에 따라 걷기운동 효과가 높아 "시니어 친화스포츠"다. 최근에는 저변이 확대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세대(어린이~할아버지)가 소통하는 가족형 스포츠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파크골프 인구는 2024년 현재 2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골프가 발원한 일본의 파크골프 인구가 100만명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파크골프 인구와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형 스포츠로 노인복지에 치중하는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파크골프는 파크골프 동호인의 증가와 함께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일반 골프를 즐기던 인구가 파크골프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골퍼들의 파크골프 유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전환기에 우리나라에 파크골프를 처음 도입한 (사)한국파크골프협회가 파크골프의 프로화와 산업화를 선언하며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한국형 파크골프인 K-파크골프의 런칭을 공식화했다.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회장 이정길)가 추진하는 K-파크골프는 프로형 코스디자인 및 기준타수 변경, 그린의 크기 확대, 홀 컵의 직경 축소와 프로파크골프 선수 양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는 K-파크골프(한국형 파크골프) 모델 개발을 통한 파크골프의 전문성 제고와 고도화를 위해 그간 한국의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온 토종스포츠 용품기업 ㈜낫소(대표 주은형)를 메인 파트너로 하여 협력하기로 하고, 공인구를 비롯해 골프클럽 등 파크골프 용품 개발을 협의중에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마케팅 및 홍보, 스폰서십을 활성화하기 위해 스포츠컨설팅기업인 ㈜스포츠앤커뮤니케이션(대표 윤기철), ㈜스포츠플러스(대표 신영대)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포츠산업화 및 전문화를 적극 도모하기로 했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는 K-파크골프 시스템을 국내에 이어 전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으로, 현재 파크골프 종주국인 일본을 비롯해 태국, 몽골, 중국, 캄보디아 등에 K-파크골프 모델을 소개하고 해외 진출을 협의중에 있다. 파크골프의 산업화와 한국형 파크골프 모델의 전세계 수출을 통해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스포츠한류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