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일 전 럭비 국가대표 출신 A가 옛 연인을 강간 상해해 구속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서 A는 나체상태로 여성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여성에게 거절을 당하자 수차례 여성에게 폭행을 가했고, 급기야 목을 조르기도 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을 이리저리 끌고다니며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화장실로 대피한 여성이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그 사이에 옷을 입은 A는 문을 부수고 들어가 또다시 폭행을 하는 모습. 또 여성의 휴대전화를 수차례 던져 망가뜨린 이후에 집을 빠져나갔다. 피해 여성은 "A씨와는 6개월 정도 교제한 뒤 지난 3월 헤어진 사이다. 사건 당일 집에 두고 온 옷이 있다고 해서 술자리에 있던 A씨에게 가져다줬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A씨가 집 안에 들어와 성관계를 요구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폭행이 시작됐다는 주장이다. A는 여성의 집에서 나온 직후 "네가 소리 지르는 것을 들은 것 같은데, 별일 없기를 바란다"면서 자신과 여성의 비명이 관계가 없는 것처럼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A가 최근까지 코치로 재직했던 구단에서는 "A와 지난 5월 계약이 만료된 상태로 연장 여부를 논의하던 중에 연락이 갑자기 닿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