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 벨. 사진 제공=S2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멤버 벨이 아버지 심신을 언급했다.
키스오브라이프 벨은 최근 서울 광진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아빠 심신 노래를 리메이크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아빠와 음악 색깔이 맞지 않다"라고 했다.
벨은 데뷔 전부터 1990년대 큰 인기를 끈 가수 심신 딸로 유명하다. 과거 함께 SBS '붕어빵'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심신의 히트곡을 벨이 리메이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많다.
벨은 "사실 많이 물어들 본다. 아무래도 예상하기 쉬운데, 저도 꿈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아버지 음악성과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 정신을 존경하지만, 음악 자체는 대부분 저와 색깔이 맞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이어 "그런데 그 중에서도 딱 한 곡은 있다. 호불호를 타지 않을 거 같은데, 그 곡이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다. 그 곡은 제가 음악적 성장을 하고, 연차가 쌓여 이름이 더 알려졌을 때, 저만의 음색으로 부르고 싶다. 아직은 때가 안 왔다고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벨은 심신 딸이라는 사실 이외에도 데뷔 전부터 프로 작곡, 작사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퍼플키스 '파인드 유', 르세라핌 '언포기븐' 등 곡작업에 참여한 바다.
벨은 "르세라핌 선배님의 곡만 주목받았는데, 이외에도 많은 선배 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마크 선배님, 미연 선배님, 수지 선배님 등 노래에 곡작업을 했다. 그렇게 걸어왔던 행보가 지금의 키스오브라이프 벨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제가 플레이어로 키스오브라이프 음악성을 보여드리겠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다른 아티스트의 곡을 작업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도 작업은 하고 있는데, 키스오브라이프 할동이 너무 바쁘다. 사실 제의가 많이 오는데, 수락을 대부분 못하는 상황이다"며 웃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스티키'를 공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