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이상엽이 박근형의 폭로에 무릎 꿇고 사과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의 집에 방문한 이상엽, 박근형의 모습이 담겼다.
이상엽과 김승수는 "대한민국 회장님 격이 되시는 분이 오시니까. 다른 때보다 왜 이렇게 신경이 쓰이냐"며 분주히 요리 준비를 했다. 김승수는 새신랑이 된 이상엽에 "결혼 생활하니까 좋냐"고 물었고 이상엽은 "그냥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둘이서 술 궁합도 맞고 하니까 집에서 술을 엄청 많이 마신다"고 밝혀 김승수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부부 사이 애칭에 대해 이상엽은 "저는 와이프를 되게 귀여워해서 '귀여워', '너무너무 귀여워'라고 한다"고 애교를 보여줬다. 이상엽은 "처음에는 아내도 어색해했는데 이제는 본인이 귀엽다더라. 둘이서 그러고 논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맞이한 회장님은 배우 박근형. 두 사람은 박근형을 위한 생일상을 차렸던 것. 세 사람은 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를 통해 11년간 인연을 맺었다.
박근형은 "장가갔다면서. 근데 너 왜 결혼한다고 연락 안 했냐. 결혼하게 되면 주례해달라고 하지않았냐. 이건 좀 사기다"라고 서운해했고 김승수는 "다분하다. 저한테도 연락 안 했다"고 거들었다.
이에 이상엽은 무릎을 꿇고 "소수로 하려다 보니"라고 해명했다.
박근형은 "근데 얼굴은 왜 이렇게 좋아졌냐. 반질반질해졌다"고 이상엽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상엽은 아내와의 결혼사진을 박근형에게 보여줬고 김승수는 "배우 같이 미인이시다"라고 이상엽의 아내 미모에 감탄했다. 박근형은 "상엽이도 예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승수는 "상엽이는 얼굴이 반질반질한데 저는"이라며 속상해했고 박근형은 "넌 얼굴이 상했다. 윤기가 나던 얼굴이 다 상했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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