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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눈물+팬들 기립박수 '그사세' 막공→구속 결정만 남았다[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4-05-23 23:42

수정 2024-05-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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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눈물+팬들 기립박수 '그사세' 막공→구속 결정만 남았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호중은 울컥, 팬들은 기립박수..'그들만이 사는 세상'(그사세)인 듯한 마지막 공연이 끝났다.



음주 뺑소니 교통사고 혐의를 인정한 김호중이 구속 위기 속 마지막 공연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충성도가 남다른 그의 팬들은 "김호중" "브라보"를 연호하며 기립박수로 '나의 별님'을 응원했다.

2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 (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의 공연이 열렸다. 김호중은 경찰 조사 여파 등으로 리허설도 불참했지만 자신의 무대에 올랐다. 세간의 논란을 의식한 듯 김호중은 별다른 멘트로 사과나 감사 인사를 직접 전하지 않았지만 연신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호중의 물의로 해당 공연은 예매 취소가 이어졌고 결국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취소 수수료를 물기로 했지만 김호중을 지지하는 팬덤은 현장을 찾아 김호중을 응원했다. 공연 전부터 김호중 팬 아리스들은 팬덤을 상징하는 색인 보라색 의상을 입고 집결해 취소표를 줄지어 구매하는 모습.

공연장을 찾은 팬 대부분은 김호중 사건의 관련 기사가 너무 부풀려지고 있다고 속상해했다. "자식이 잘못했다고 버리나"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잘못했다 해도 너무 사람을 몰아세우고 있다. 그러다 큰일 나면 어쩌냐" "사람보다 노래가 좋아 왔다. 그래도 기사가 너무 많이 쏟아져 속상하다" 등의 옹호 발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를 끝까지 믿고 지지하고 싶은 팬들의 진심과는 달리 그의 마지막 공연 중에도 김호중의 추가 거짓말 정황이 드러났다.

23일 연합뉴스는 "경찰이 지난 9일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김호중이 사고 직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집에서 나와 비틀거리며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는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유흥주점에 가기 전) 식당에서 '소폭'(소주를 섞은 폭탄주) 1∼2잔을 마시고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며 만취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던 김호중의 발언과 배치되는 모습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매니저가 대신 경찰서에 출석해 거짓 자수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김호중의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막내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강요하고,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직접 제거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사고 발생 10일 후인 지난 19일에야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김호중은 지난 21일 오후 2시 경찰서에도 '도둑' 출석했다. 또한 "내 마지막 자존심"이라며 조사가 끝나도 6시간을 버티며 취재진 앞에 나오지 않으려 경찰서에서 버텼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결국 정문으로 나올수 밖에 없어 취재진을 만나게 된 김호중은 "어쨌든 죄송하다"는 발언과 진정성 없는 태도로 또 한번 비판 받았다. 24일 김호중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해당일 잡혔던 공연은 최종 취소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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