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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나체 상태인데 옷장서 여고생 5명이 우르르"(꽃중년)

김준석 기자

입력 2024-05-0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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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나체 상태인데 옷장서 여고생 5명이 우르르"(꽃중년)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원준이 과거 사생팬들 때문에 경악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원준이 딸 예진이와 함께 어머니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원준은 서울로 향하는 차 안에서 예진이에게 "여기가 아빠 고향이다. 디스 이즈 강남"이라고 말했다.

차에서 딸 예진이는 꿀잠에 빠졌고, 김구라는 "저런 애는 네 명도 키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구라는 유모차에서도 꿀잠을 자는 예진이를 보며 "저런 애들이 연예인을 해야한다. 밴에서 자고"라고 언급해 웃음을 더 했다.

이후 김원준은 집이 아닌 교회에 도착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김원준은 "어머니가 낮에는 거의 교회에 사신다"라고 밝혔다.

김원준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지인들에게 '아들이 김원준이다'라는 말을 아끼셨다"고 이야기했다.

김원준은 "그래도 오늘 이후로 아들이 김원준이라는 것이 알려졌으니, 어머니가 사람들과 더 편하게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라고 어머니를 생각했다.

김구라는 "얼마나 어머니는 아들이 김원준이라는 걸 밝히고 싶었겠냐"라고 이야기했고, 김용건도 "진짜 어머니 대단하시다"라며 놀랐다.

이후 김원준은 어머니를 위해 예약해놓은 한의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원준은 "어머니가 예진이가 안아달라고 하는데 힘이드셔서 안아주실 수 없다. 근데 미안한 표정을 짓더라"라며 한의원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어머니는 김원준이 살이 빠지는 걸 걱정했고, 진맥을 본한의사는 "어머니 보다 맥이 약하다"라고 걱정했다.

김원준은 "쓰러지기까지 했었다. 아빠가 된 이후에는 6시~7시반 되면 깨서 육아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육아를 너무 헌신적으로 한다. 근데 너무 딱하다 건강을 지켜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한 팬은 김원준에게 "세기의 톱스타셨다. 'X세대'의 아이콘이자 요즘으로 치면 차은우 급"이라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김원준은 "차은우 님은 넘사벽이다. 저는 운 좋게 여기까지 왔다"고 겸손함을 드러내 어머니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한의원을 나온 김원준은 어머니와 예진이를 고깃집으로 안내했다.

이곳에서 김원준은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추억에 잠겼다.

김원준은 "우리 구반포 살던 때 생각나냐"고 이야기했고, 어머니는 "그 때 팬들이 벽(담장)에다가 낙서하고 그랬잖아. 그래서 내가 새벽 기도를 갔다 와서, 낙서한 팬을 잡아서 같이 지웠다"라고 답했다.

어머니의 답에 김원준은 "(과거 가수로) 한창 활동할 때, 집에 돌아왔는데 옷 갈아입으려고 다 벗고 있었다. 그런데 옷장에서 여고생 4~5명이 우르르 튀어나와 너무 깜짝 놀랐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술에 취한 아버지가 추운 겨울에 밖에 있는 팬들이 불쌍하다며 집에 들어오라고 하시고는 깜빡하셔서 그 사건이 벌어졌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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