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정려원 "6년 전에도 이준호, 이번에도 이준호와 멜로"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려원이 6년 만에 멜로로 돌아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박경화 극본, 안판석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안판석 감독, 정려원, 위하준이 참석했다.

정려원은 6년 만에 법복을 벗고 멜로로 돌아왔다. 그는 "저는 장르물을 좋아한다 생각했고 관심도 그쪽에 많았다. 이 작품을 두 개 다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다. 멜로도 멜로지만, 감독님이 전무 강사로서의 프로페셔널도 놓치지 않는다. 치열하게 연기하고 작전을 세우는 부분이 있다. 전작보다는 두 가지 밥을 같이 먹고 영양소를 채우는 느낌이라 그게 좀 달랐다"고 했다.

이어 "6년의 '기름진 멜로'와의 차이는 그때는 상대 배우가 이준호였고, 지금은 배역이 이준호다. 그때는 제가 가르침을 받는 입장이었다면 지금은 제가 가르치는 입장이다. 누나다 보니 좋았다. 멜로다 보니 선입견이 좀 있었나 보다. '이때는 이렇게 저때는 저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좀 있던 것 같다. 선입견이 완벽히 깨진 작품이라서 다른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담는 작품.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찾아오는 로맨스는 물론,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다채롭고 밀도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