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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비즈] 온라인에 특화된 게임사, 유저들과의 오프라인 만남에 집중하는 이유는?

남정석 기자

입력 2024-05-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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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에 특화된 게임사, 유저들과의 오프라인 만남에 집중하는 이유는?
 ◇'서머너즈 워' 출시 10주년을 기념한 '서머너즈 페스티벌'. 사진제공=컴투스

'팝업 스토어'는 최근 기업들이 가장 빈번하게 마련하는 공간이다. 최종 소비자들과 밀접한 '접점'을 만들 수 있는데다, 직접 즐기거나 맛을 보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임사들도 이 대열에서 빠질 수 없다. 게임의 특성상 가상공간에서 주로 만나야 하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게임의 IP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를 조성하거나 게임 음악 콘서트, 오프라인 행사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유저들의 만족도와 커뮤니티에 대한 연대감, 게임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달 27~28일에 팝업 스토어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에서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는 '서머너즈 워' 유저들을 위한 '서머너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틀간 미리 예약한 1000여명의 유저들이 게임 콘텐츠를 콘셉트로 한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기고, 개발진들의 메시지를 감상하고 플레이 추억을 나누는 등 자신들의 '인생 게임'을 오프라인에서도 함께 했다. 컴투스는 이날 서울을 비롯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국 심천, 인도네시아 세마랑 등에서 역시 현지 유저와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글로벌 게임으로서의 위상도 보여줬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버거 브랜드와 손을 잡았다. '로스트아크'와 수제 버거 '프랭크버거'의 컬래버레이션이라 할 수 있는 테마 매장 '모코코 버거피크닉'을 성수동에서 11일부터 6월 2일까지 운영한다. '로스트아크'의 마스코트 '모코코'에서 이름을 땄다. 이 매장에선 사전예약을 통해 'K불고기 모코코 버거파티 세트'를 즐길 수 있다. 또 매장을 방문한 모든 유저들에게 모코코 부채, 엽서 등 웰컴 굿즈를 증정하고,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실시해 한정판 굿즈도 경품으로 준다.

게임 음악을 활용한 오프라인 콘서트도 유저들을 위한 대표적인 행사인데, 이번에는 넥슨이 서비스하고 코그가 개발한 온라인 액션 RPG '엘소드'를 활용한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엘소드 오케스트라: 메모리 오브 엘리오스'가 오는 6월 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엘소드'에서 이용자가 함께 쌓아온 추억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재탄생한 '엘소드' 대표 음악 26곡을 감상할 수 있다. 9일부터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객에게는 게임 쿠폰 등을 제공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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