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에서 궁궐의 충격적인 비밀과 보쌈으로 인해 위기에 내몰린 왕세자 이건 역을 맡았다.
지난 5화에서 아버지 해종(전진오)을 시해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의금부로 끌려간 이건은 중전(유세례)이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과 모두를 위해 죽어 달라는 윤이겸(차광수)의 추악한 진심을 듣고 깊은 혼란에 휩싸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수호는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단호한 눈빛과 표정, 기품을 잃지 않는 태도로 인물을 세밀하게 담아내면서 이야기를 더욱 긴장감 넘치게 이끌었다.